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EV)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용차로 사용된다.
11일 현지 매체 안타라뉴스에 따르면 수립 190주년을 맞이한 인도네시아 켄다리시 정부가 지난 9일(현지시간) 현대차 코나 EV를 공식 출시하고 관용차로 선정했다.
설카르나인 카디 켄다리시 시장은 "우리는 남동부 슬라웨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니켈 자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요소인 리튬을 대량 확보한만큼 우리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적극 주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설카르나인 카디 시장은 풍부한 리튬 자원을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매개체로 코나 EV를 선택했다.
이는 코나 EV를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전기차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친환경 사회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켄다리시 정부는 현대차 코나 EV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수한 전기차 성능을 증명하고 대중화 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라며 "높은 인지도와 우수한 성능을 갖춘 현대차 코나 EV는 켄다리시 전기차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주정부 관용차로 지난해 11월 선보인 아이오닉 EV와 코나 EV를 공급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