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해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이틀도 되지 않아 4만4500여대에 달하는 예약 건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포드차의 최대 경쟁업체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축하 인사를 전해 관련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테슬라라티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짐 팔리 포드차 CEO가 2022년형 F-150 라이트닝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48시간도 되지 않아 예약 건수가 4만4500대를 넘어섰다고 트위터에 올린 글에 "축하드린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F-150 라이트닝은 테슬라기 야심차게 개발한 미래형 전기 트럭 사이버트럭과 직접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모델이지만 머스크는 경쟁업체 CEO에게 축하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
테슬라라티는 "F-150 라이트닝이 사이버트럭을 가장 위협할만한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잘 아는 머스크 CEO가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라며 "머스크의 이같은 발언은 전기차의 저변을 넓히려는 업계 공통의 이익 차원에서 이뤄진 측면도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