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올해 초부터 4월말까지 완성차 5만161대를 수입,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수입차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비즈 등에 따르면 베트남 관세총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 4월 완성차 1만4886대, 3억10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수입량은 전월 대비 19.6% 하락했다. 작년 동기 대비 56.5% 증가한 완성차 5만161대를 수입했다
올해 초부터 4월말까지 완성차 수입량은 5만161대, 수입액은 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5%, 58.2% 증가했다. 올해 들어 4개월동안 하루 평균 400대의 완성차를 수입한 셈이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는 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말까지 태국에서 수입한 완성차는 6427대, 수입액은 1억200만달러였다. 대당 평균 수입 가격은 1만6000달러(3억6800만동)였다. 인도네시아산 자동차 수입량과 수입액은 4927대, 6100만달러, 대당 평균 가격은 1만2000달러(2억8500만동)였다.
인도의 경우, 수입해오는 차량 대수는 적지만 수입액이 높았다. 지난 4월 베트남이 인도에서 들여온 자동차는 3대뿐이지만, 수입액은 150만달러로 대당 평균 가격은 평균 50만달러(115억동)이었다. 지난 3월에는 47대만 수입했지만, 대당 평균 수입 가격은 9481달러였다.
이전에도 인도산 완성차 수입 가격은 높은편에 속했다. 지난해 7~8월 인도 수입차의 평균 가격은 110억~170억동이었다. 반면, 최저 수입 가격이 8400만동인 차량도 있어, 인도 수입차 가격은 최고가부터 최저가까지 다양했다.
지난 4월 한달간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4억5100만달러로 전월 대비 8% 감소했지만 4월말까지 누적 수입액은 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인도 완성차의 가격이 그렇게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 2020년 7~8월에 인도에서 수입된 완성차의 평균가격은 110억동에 달했고 최고 170억동에 이르렀다. 반대로 인도산 자동차의 최저가격은 8400만동에 불과했던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