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순수 전기 픽업트럭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승까지 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F-150 라이트닝’이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차 CEO는 26일 폭스뉴스의 금융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F-150 라이트닝 예약 건수가 예약이 시작된지 일주일만에 7만대를 돌파했음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팔리 CEO는 앞서 지난 2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이틀도 되지 않아 4만4500여대에 달하는 예약 건수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트윗을 통해 전한 뒤 포드차의 경쟁업체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은 바 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예약 건수가 60%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현재 예약이 진행 중인 모델은 ‘2022년형 F-150 라이트닝’으로 예치금 100달러(약 11만원)만 내면 예약이 가능하다. 차량 출고는 내년 봄께 가능할 전망이라고 포드측은 밝히고 있다. 기본모델 가격은 3만9974달러(약 4465만원) 수준이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의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으로 포드차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대항마로 내놓은 야심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