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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개인 맞춤형 초호화 차량 '보트 테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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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개인 맞춤형 초호화 차량 '보트 테일' 선보여

최고급 수공예 디자인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이 결합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은 명품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는 차량"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5-28 20:31

롤스로이스모터카는 개인 맞춤형 럭셔리 차량 '보트 테일(Boat Tail)'을 선보였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이미지 확대보기
롤스로이스모터카는 개인 맞춤형 럭셔리 차량 '보트 테일(Boat Tail)'을 선보였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영국 자동차업체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7일(현지시각) 개인 맞춤형 초호화 차량 코치빌드(Coach build) 모델 '보트 테일(Boat Tail)'을 선보였다.

코치빌드는 고객이 콘셉트 설계· 디자인·공학 등 각 단계에 밀접하게 참여하는 일종의 프로슈머(Prosumer) 마케팅 기법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소비자가 함께 차량 선택 사양을 직접 정해 차를 만드는 맞춤형 제작 방식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트 테일은 최고급 수공예 디자인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이 결합해 탄생했다.

특히 자동차를 통해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에 맞춰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차체(섀시)는 길이 약 5.8m이며 차량 전면부 중심에 '판테온 그릴'과 조명등이 설치됐다. 그릴은 방열기(Radiator)를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은 철망이다.

차체 뒷 부분에는 차량 운전자를 위한 파라솔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파라솔은 차체 뒤에서 운전자가 쉬거나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차량 내부에 무려 15개나 되는 스피커가 장착돼 차량이 아닌 '달리는 음악감상실' 역할도 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보트 테일은 협업, 야심,노력의 3박자를 갖춰 차량 운전자가 오랫동안 차량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은 명품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세계적인 일본인 건축가 '쿠마 켄고(Kengo Kuma)'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 등과 손잡고 개인 맞춤형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쿠마 켄고는 '자연스러운 건축'을 요구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이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도쿄 농업 대학 식과 농 박물관, 미나미 야오야마 써니 힐스(SunnyHills)가 있다.

에르메스는 1873년 설립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이며 '루이비통', '샤넬'과 함께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다.

이 둘은 지난 4월 롤스로이스 개인 맞춤형 차량 '비스포크 던'과 '비스포크 팬텀'을 선보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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