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언택트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도사 된다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Untact:비대면)' 흐름에 발맞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의 하나로 이달 18~27일 진행하는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에 참여할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이달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10일간 등산하며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개념의 비대면 CSR이다.

참가자는 유명 등산 앱 ‘트랭글’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비 대면 방식으로도 참여 할 수 있다. 등산을 하며 쓰레기도 줍는 ‘클린 하이킹 캠페인’도 진행해 의미를 더한다.

참가비 전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위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에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과 식음료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티켓링크 사이트(www.ticketlink.co.kr)를 통해 6일(일)까지 기부 하이킹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 참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현대모비스 공식 블로그 또는 티켓링크 예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티켓 종류에 따라 1인당 1만 원 또는 3만 원으로 각각 500명씩 모집한다.

‘라이트형(1만 원)’ 참가자에게는 생분해 봉투, 에너지바, 등산 양말, 쿨링 스포츠 타월로 구성된 기부 하이킹 키트를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등산에 흥미가 많은 이들을 위한 ‘엔조이형(3만 원)’ 참가자에게는 등산용 파우치와 '날진 트라이탄 '물통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환경 그리고 기부까지 생각하는 뜻 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사회 활동의 일환으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정상 완등과 클린 하이킹 참여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기념품으로 제공한 스포츠 타월을 들고 정상에서 찍은 사진, 생분해 봉투에 쓰레기를 줍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 워치(애플 워치6), 휴대용 응급처치 키트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