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지 매체 아레르타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체코법인(HMMC)은 고성능 모델 i30 N의 해치백과 패스트백 등 두 가지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
i30 N은 2.0 T-GDI 터보 차저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80마력을 발휘하고 능동형 가변 배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N로고를 새긴 고성능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변속 시 엔진 회전수를 조절하는 래브 매칭(Rev-Matching) 시스템을 장착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 이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4초다.
특히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스트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돼 완벽한 고성능 차량으로서 자격을 갖췄다.
여기에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려 극한 주행을 실현케 하는 N 그린쉬프트(NGS) 등 N DCT 특화 기능도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자동차(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과 함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유럽에 진출시키는 등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 N시리즈 합세로 유럽 자동차 시장에 파란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i30, 코나 EV, 투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생산 약 350만여 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