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인도에 선보인다.
12일 현지 매체 아마루자라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8일 7인승 SUV '알카자르'를 인도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사전 예약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위장막 사진이 공개된 후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던 7인승 SUV 알카자르는 완전 공개와 함께 인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알카자르는 현대차가 베뉴와 크레타에 이어 인도에 선보이는 SUV로 크레타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 예정이며 크레타보다 넓은 실내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은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7마력, 최대토크는 19.6kg·m를 낸다.
또한 최고출력 113마력과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하는 1.5리터 디젤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알카자르는 2열 좌석에 원터치 슬라이딩 기능을 적용해 3열 탑승객을 배려했고 3열 좌석은 50대 50 분할 폴딩이 가능해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요 편의 사양은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자동 에어컨,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다.
인도에서 경쟁 모델로는 타타 사파리, MG 헥터 플러스, 마힌드라 XUV 500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알카자르가 화제인 이유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제작됐기 때문"이라며 "인도인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크레타와 함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