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14일(현지시간) 2050년이후에는 모두 전기자동차(EV)와 전동이륜차만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알리핀 타스리프 광물자원부장관은 이날 온실효과 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40년 이후에 판매될 이륜차는 모두 전동이륜차가 되면 2050년 이후에 판매될 신차는 모두 EV로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0년간 평균 연간 650만대의 이륜차와 100만대의 승용차가 판매됐다.
광물자원부의 고위관계자는 “내연엔진자동차를 금지하는 정책은 전혀 없다. 인센티브를 통해 EV의 이용을 촉진할 뿐”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점에서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이용되는 승용차는 1500만대 이상이며 이륜차는 1억1200만대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도시부는 대기오염에 휩싸여 있으며 수도 자카르타의 대기오염은 아시아에서도 특히 심각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리튬배터리에 이용되는 니켈 라테라이트광석의 처리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EV의 세계적인 생산거검을 목표로 하는 야심적인 계획을 내걸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