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 신도시에 최첨단 친환경 새 사옥을 건립했다.
구르그람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 인접한 위성 도시로 현대차 외에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밀집해 있는 도시다.
신봉길 주 인도대사 페이스북에 따르면, 신 대사 등은 15일 최근 김선법 현대차 법인장 안내로 첫 손님으로 구루그람의 현대차 인도법인 신사옥을 방문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신사옥은 6층 건물로 연면적은 7820㎡다. 현대차 인도법인 7개 자회사 650명이 입주해 있다.
이 건술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으며 3단계 공기 정화시스템과 식용수 정화 시스템이 설치됐다. 지하 주차장 4곳에는 전기차 충전시설도 갖춰져 있다.
사무 공간은 수평적 인력 운용을 기본으로 해 가구가 배치돼 있다고 신봉길 대사는 전했다.
신 대사는 "모든 면에서 첨단"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사무용 가구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인도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 부동의 2위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연산 75만대 규모로 수출은 20년 가까이 1위를 기록중이다.현재차는 2008년 i10을 시작으로 크레타, 베르나, 베뉴 등에 이어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현대차 계열사인 기아차도 인도에서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2년 만에 인도 자동치 시장 섬유율 4위를 달성했다. 2020년 인도 브랜드 순위 1위, 딜러당 판매량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주 인도 한국대사관 측은 밝혔다.
현대차의 올뉴 i20은 인도의 '채쇼 20121'시상식에소 올해의 수상 차량으로 선정됐다.
판매수량 1위로 구루그람에 오랫동안 터를 잡은 일본 마루티스즈키는 현대차보다 훨씬 앞서 진출했으며 중저가 차량 중심의 일본과 인도 합작회사이다.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창청자동차(GWM)는 2019년 구루그람에 인도 법인 '하발 모터 인디아'를 설립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창청자동차가 향후 인도 시장에 700억루피(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