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가 20일 전남 영암에 있는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후 20랩(바퀴)으로 진행된 KSR-GT 클래스 결승은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추성택(Jpex Garage)이 1그리드를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송형진(어퍼스피드)과 강건우(Jpex Garage)가 각각 2그리드, 3그리드에서 출발을 알렸다.
상위권인 추성택과 송형진, 그리고 강건우의 삼파전으로 초반 경기는 치열했다.
7랩까지 추성택이 1위 자리를 지키며 송형진과 강건우를 따돌렸지만 8랩에 들어서면서 2위로 달리던 송형진이 추성택을 제치며 선두 자리를 쟁탈했다.
강건우 역시 9랩에서 추성택을 추월하며 송형진에 이어 2위에 안착했고 5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상원(DC레이싱)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며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마지막 랩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를 선보인 송형진은 30분14초8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내며 2라운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어 강건우와 이상원이 각각 30분22초127, 30분28초929의 기록으로 남은 포디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조의상(S12모터스), 강병희(DC레이싱),이영규(스티어앤크란즈모터스), 김성훈(라온레이싱), 추성택, 윤경빈(DC레이싱), 전익현(BROS R&D) 순이다.
한편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다음달 1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암=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