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산업 집적지로 알려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당국은 20일(현지시간) 주도 첸나이 및 주변 자동차제조업체들을 포함한 일부 산업에 대해 21일부터 완전가동 조업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르노‧닛산자동차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차, 미국 포드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타밀나두주 당국이 집계한 18일자 리포트에 따르면 첸나이 근교에 있는 포드, 현대차, 르노‧닛산의 공장에서는 노동자 4명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상황이다. 7명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21명이 사망했다.
각사의 현지공장에서는 지난달 코로나19 대책이 불충분하다며 근로자들이 항의해 일부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때문에 조업이 수일간 중단됐다.
타밀나두주의 코로나19 신규감염자는 지난 5월에는 하루 3만명을 넘어섰지만 현재는 8000명 정도로 감소했다. 다만 이같은 감염자수는 여전히 인도 전체의 7분의 1정도를 점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