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가장 미국적인 차는 테슬라의 중형 전기 세단 모델 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모델 3는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카스닷컴이 이날 발표한 ‘2021년 미국산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산 지수가 1위라는 것은 미국산 부품을 가장 많은 사용한 차라는 뜻이다. 전기차가 이 명단에서 으뜸을 차지하는 것은 처음이다.
폭스뉴스는 “테슬라가 중국과 독일에서 공장을 운영하거나 짓는 등 세계화에 나서고 있지만 부품 측면에서는 매우 미국적인 기업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모델 3는 지난해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미국스러운 차 2위는 포드 머스탱, 3위는 테슬라 모델 Y, 4위는 지프 체로키가 차지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