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체 업체 포드(Ford)가 남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포드 자동차 금융 서비스 부문인 포드 크레딧은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영업을 중단하고 최대 3억7500만 달러의 비현금성 요금(non-cash charge)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사는 셧다운(폐쇄) 완료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외화 관련 3억6500만 달러를 포함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장 폐쇄로 인한 직원 위로금으로 약 10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앞서 브라질 언론 오에스타도 파울로는 포드가 브라질 공장 문을 닫기로 결정한 후 바이아 주에 부과금으로 약 4억9500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는 100년 넘게 브라질에서 공장을 운영해 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판매량이 줄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저하되자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당분간 제품개발센터와 남미 본사와 시험 운행 시설은 운영되며, 완전 철수 대신 우루과이 등 다른 남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