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피라시카바(Piracicaba)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생산 공장이 멈췄다. 현재까지 오전 조립 가동이 이루어 지지 않으며 공장 재가동은 다음주 목요일인 7월 15일로 예정되었다.
2교대, 3교대 공정은 다음주 12일 부분 재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브라질에 설립된 다른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HB20(엑센트,i20 기반 브라질 전용차), 크레타(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모델이 조립되는 현대차 피라시카바 공장은 현재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세계적인 위기에 직면해 공장 생산까지 중단된 것이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중남미 핵심 생산거점이다. 축구장 184배 넓이인 139만㎡ 부지에 2012년 완공됐다. 2486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며 연간 18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부품 공급 조건에 맞춰 공장 재가동 일정을 재조정 할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