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8일 노사 협의를 통해 아산공장 내 전기차 생산설비 설치 공사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8월6일까지 휴무 실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주력차종인 중형 세단 쏘나타와 중대형 세단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1월쯤 20여 일 공장을 추가로 세우고 남은 설비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전기차 아이오닉6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휴무에는 전기차 생산설비 설치공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무실과 엔진공장 등 근무자는 정상 근무한다.
현대차 아산공장 관계자는 이번 휴무에는 7월25일 노조창립일과 26일 중복 휴일을 비롯해 8월2~6일 하계휴가 기간 등을 고려하면 근무일 기준 13일간 휴무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 아산공장은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라 지난 4~5월 3차례에 걸쳐 가동을 중단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