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에 고성능을 더한 투싼 N라인을 공개했다.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는 투싼 모든 파워트레인(동력장치)에 'N라인' 옵션 패키지를 13일 공개했다.
'N라인'은 현대차가 2015년 양산차 고성능화를 추구하며 내놓은 제품군이다. 이번 투싼 N라인 패키지는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의 프리미엄과 인스퍼레이션 트림(상품군)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과 디젤 가격은 각각 375만 원, 123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은 280만 원, 인스퍼레이션은 148만 원으로 가격이 정해졌다.
특히 N라인 패키지를 선택하면 외장 컬러가 크림슨 레드 펄, 내장이 블랙 모노톤으로 변경된다.
해외에서 먼저 공개한 투싼 N 라인을 살펴보면 전면부 헤드램프(전조등) 하단에 검정색 장식이 더해졌다. 범퍼도 일반 모델과 비교해 눈에 띄게 디자인됐다. 또한 19인치 전용 휠도 장착됐다.
측면부는 보디 원톤 컬러의 클래딩(보호용 플라스틱)으로 스포티한 이미지가 두드러졌다. 사이드미러 커버와 루프, 윈도우 몰딩은 블랙으로 마감됐다.
후면부는 루프 스포일러와 범퍼 디퓨저(공기저항 억제 역할 장식품), 싱글 타입 듀얼 머플러(배기구)가 장착됐다.
실내는 N라인 로고가 삽입된 시트와 스웨이드 소재 등이 적용됐다.
한편 N라인 패키지 세부 옵션은 전용 내·외장 컬러 외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에 출시 된 투싼 N라인 엔진과 트림별 가격은 가솔린 ▲프리미엄 3065만 원 ▲인스퍼레이션 3337만 원 ▲디젤 프리미엄 3260만 원 ▲인스퍼레이션 3532만 원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3553만 원 ▲인스퍼레이션 3677만 원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대회 'WTCR'에서 우승하는 등 고성능 모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향후 아반떼 N 등 다양한 고성능 버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