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코나 N에 이은 아반떼 N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고성능 모델에 '진심'임을 증명했다.
◇코나 N, 국내 고성능 SUV 시장 열어
현대차는 지난 6월 고성능 브랜드 N을 달고 나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N을 국내에서 선보였다.
코나 N은 동력계, 컨트롤뿐만 아니라 외장 색상과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등에서 기존 코나와 차이를 보인다. 한껏 낮아진 차체와 평평한 보닛, 양쪽에 적용된 동그란 모양의 머플러팁, 곳곳에 들어간 레드 포인트 등이 스포티함을 끌어올린다.
색상은 기존 5개에 더해 소닉 블루, 퍼포먼스 블루,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N 전용 색상 3가지가 추가된다.
코나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으로 최대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40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코나 N의 가격은 3418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3.5%, DCT 단일 사양 기준이다.
◇아반떼 N, 국내 최초 세단 고성능 모델,
코나 N에 이어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모델 아반떼 N을 세계 최초로 금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아반떼 N은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할 경우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줘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이로써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인 시속 250km의 최고속도를 발휘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3초만에 주파가 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하고, DCT 모델의 경우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까지 기본 사양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외관의 특징으로는 윙타입 스포일러와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등을 적용해 공력성능을 강화한 것이다.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MT 사양 3212만 원, DCT 사양 3399만 원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투싼 N Line도 같은 날 출시하며, 국내 고객들의 고성능 모델에 대한 기대와 수요에 부응했다.
투싼 N Line은 보다 많은 고객이 N의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공개된 '디 올 뉴 투싼'에 N의 스포티한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차별화 모델이다.
가격은 가솔린 1.6T 모델 프리미엄 3,009만 원, 인스퍼레이션 3276만 원이며, 디젤 2.0 모델 프리미엄 3200만 원, 인스퍼레이션 3467만 원, 하이브리드 1.6T 프리미엄 3345만 원, 인스퍼레이션 3612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을 받고 개별소비세 3.5%가 반영된 가격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1일 부터 8월3일까지 약 2주간 아반떼 N과 코나 N, 투싼 N Line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전시 공간 'N 시티 서울'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