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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프리미엄 브랜딩'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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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프리미엄 브랜딩' 급물살

14일 유튜브 라이브로 아반떼 N 세계 최초 공개
지난 6월 코나 N 공개..국내 고성능 SUV 시장 개척
쏘나타 N라인에 이어, 투싼 N라인으로 고성능 라인업 완성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7-18 10:01

현대차 아반떼 N 주행모습.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아반떼 N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모델에 N 뱃지를 달고 나오는 모델들이 많아지고 있다.

엔(N)은 현대차 자사 고성능 브랜드로 세계 내로라하는 모터스포츠 'WTCR'에서 우승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WTCR(World Touring Car Cup)은 2018년에 창설된 투어링카 레이스 리그다.

N은 모터스포츠를 지향하는 고성능 라인업(제품군)이며 N 라인은 N브랜드와 일반 모델 사이에 있는 중간 성격의 트림(상품군)이다.

◇코나 N, 국내 고성능 SUV 시장 '개척'


현대차는 지난 6월 고성능 브랜드 N을 달고 나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N을 국내에 선보였다.

코나 N은 동력계, 컨트롤 뿐만 아니라 외장 색상,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등에서 기존 코나와 차이를 보인다.

한껏 낮아진 차체와 평평한 보닛, 양쪽에 적용된 동그란 모양의 머플러팁(흡입구), 곳곳에 들어간 레드 포인트 등이 스포티함을 뽐낸다.

색상은 기존 5개에 더해 소닉 블루, 퍼포먼스 블루,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N 전용 색상 3가지가 추가된다.

코나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으로 최대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회전력) 40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코나 N의 가격은 3418만 원이다.

현대차 코나 N.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코나 N. 사진=현대차

◇아반떼 N, 국내 최초 세단 고성능 모델로 우뚝

코나 N에 이어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모델 아반떼 N을 세계 최초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아반떼 N은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 차량은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인다.

이에 따라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인 시속 250km의 최고속도를 보이며 제로백(계기판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5.3초에 그친다.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아반떼 N은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과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DCT 모델은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를 기본 사양으로 갖춰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외관 특징은 윙타입 스포일러(자동차 뒤쪽에서 발생하는 공기 와류 현상을 없애기 위해 자동차 트렁크나 지붕 끝에 장착하는 장치), 디퓨저(차량 뒤쪽 하단에 있는 공기역학 보조장치) ,사이드 스커트(차량 측면 하단 장식) 등을 갖췄다.

아반떼 N 판매가격은 MT 사양 3212만 원, DCT 사양 3399만 원이다.

현대차 올 뉴 투싼 N라인 전면.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올 뉴 투싼 N라인 전면. 사진=현대차

◇현대차, 투싼 N라인 추가로 라인업 완성


현대차는 투싼 N라인도 최근 선보여 국내 고객의 고성능 모델에 대한 기대와 수요에 부응했다.

투싼 N라인은 많은 고객이 N 감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난해 작년 9월 공개된 ‘디 올 뉴 투싼’에 N의 스포티한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차별화 모델이다.

가격은 ▲가솔린 1.6T 모델 프리미엄 3009만 원, 인스퍼레이션 3276만 원이며 ▲디젤 2.0 모델 프리미엄 3200만 원, 인스퍼레이션 3467만 원 ▲하이브리드 1.6 터보 프리미엄 3345만 원, 인스퍼레이션 3612만 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아반떼·쏘나타·코나 N라인에 이번 투싼까지 N라인을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최근 고성능 모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이러한 행보는 결국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행복한 고민을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1일부터 8월3일까지 약 2주간 아반떼 N과 코나 N, 투싼 N라인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전시 공간 ‘N 시티 서울’을 운영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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