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가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훨씬 저렴해지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가 인하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기술개발과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가격이 인하되어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히려 원료 가격이 상승하는 측면이 발생하면서 이런 추세를 저해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배터리 재료 가격이 급등했다.
23일 리서치 회사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음극에 사용되는 탄산리튬 가격은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 에너지 밀도와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코발트 수산화물의 가격은 40% 이상 상승했다.
리튬 시장은 2022년에 큰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배터리 제조업체가 비용 증가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차 가격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
규모의 경제에 의해 지난 10년간 가격 하락 불구 배터리 원료는 현재 배터리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리튬, 니켈 및 코발트와 같은 음극 재료는 전체의 약 30%에서 45%를 차지한다.
새로운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공급 확보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테슬라는 호주의 BHP와 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BHP는 BMW와 제너럴 모터스도 광부들과 리튬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CATL은 최근 구리 코발트 광산의 지분을 차지했다.
원료 확보를 위한 장기 공급 계약도 더욱 보편화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는 세계 1위 전기차 보급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대부분의 채굴은 중국내에서 이루어지지 않지만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양극 재료와 전해질 생산의 65%와 음극 재료의 42%를 차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