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의 핵심인 수소산업에서 '수소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가 산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9월8일 개막하는 '2021수소모빌리티+쇼'를 준비하고 있는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참가 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2일 기준 참가 업체 약 3곳 중 1곳이 수소 모빌리티 분야 기업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참가기업은 수소모빌리티 분야가 32%, 수소충전인프라 분야는 30%, 수소에너지 분야는 16%, 기관·단체는 22%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다음달 중 참가기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수소모빌리티는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이동수단(수소차·수소드론·수소선박·수소철도·수소건설기계 등), 수소차 부품 등을 아우르는 분야다. 수소 생산에서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수소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놓고 볼 때 산업 범용화·대중화의 핵심 분야다.
올해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등을 비롯해 가온셀, 빈센, 코오롱인더스트리 , 포스코에스피에스,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외 수소모빌리티 전문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수소모빌리티 분야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들을 살펴볼 수 있는 수소드론·건설기계·보트·자전거 등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전문업체 빈센은 이번 전시에 수소연료전지 추진 보트와 시스템을 출품한다. 대부분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국내 소형 선박시장에서 빈센은 전기·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 분야의 선두주자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추진 보트는 지난해 1월 발효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과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로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다.
현대건설기계, 가온셀은 수소건설기계를 출품한다. 엔진 전동화 추세와 건설장비 시장에서도 친환경 장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수소건설기계와 수소 산업차량이 주목받는 분야다.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수소굴착기와 수소지게차를 공개할 예정이며 가온셀은 직접메탄올연료전지 지게차를 출품한다. 기존의 디젤 엔진 기반의 장비와 달리, 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장비들이다.
한편 2021수소모빌리티+쇼는 오는 9월8~11일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