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배터리제조업체 CATL의 나트륨이온배터리 발표 소식으로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고 시나닷컴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ATL은 이날 오전 나트륨이온배터리 발표회는 29일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CATL 주가는 나트륨이온배터리 정식 발표 소식으로 오전 장중 한때 7.67% 급등한 533위안(약 9만4436원)을 기록했고, 점심시간 휴장 전 5.05% 오른 520위안(약 9만2133원)에 거래됐다.
앞서 CATL 쩡위췬 회장은 5월 21일 주주총회에서 "7월쯤에 나트륨이온배터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나트륨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에 이동해 작동한 것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작동 원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나트륨염은 리튬염보다 풍부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다.
CATL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1위로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ATL 상반기 파워배터리 탑재량은 중국 본토 상반기 파워배터리 탑재량 74.7기가와트시(GWh)의 49.1%를 차지한 25.76GWh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비야디의 상반기 탑재량 7.65GWh보다 18.11GWh 더 많다.
또 CATL은 전기차 열풍으로 상반기 주가가 62% 급등해, 이달 15일 시가총액이 1조3000억 위안(약 230조3340억 원)을 돌파했다.
쩡위친 회장은 주가 급등 덕분에 자산은 460억 달러(약 8조1502억 원)로 평가됐고,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추월했다.
CATL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91억6700만 위안(약 3조39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4%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63.38% 급증한 19억5400만 위안(약 3462억972만 원)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90억3000만 위안(약 1조5999억 원)이고, 순이익은 7억4200만 위안(약 1314억6756만 원)이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은 이날 한국 시간 오후 3시 16분 현재 5.64% 오른 522.91위안(약 9만2649원)에 거래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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