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모델의 브레이크 오작동에 따른 화재 우려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량 리콜( 회수 조치) 한다.
로이터 통신 등은 2016~2021년 생산된 기아 중형 SUV 차량 스포티지 모델 1만 6000여 대를 리콜한다고 9일 보도했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유압식 전자제어 장치 오작동 때문 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스포티지는 세계 최초 도심형 SUV 차량으로 1993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28년 째 생산 중인 국산 SUV 중 최장수 모델이다. 이 모델은 누적 판매 614만 대에 이르는 기아 1등 판매량 모델이다.
기아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피칸토(모닝)과 리오(프라이드) 등 경차와 소형차부터 K5 등 세단,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SUV를 총망라하는 다양한 라인업(제품군)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7월 중동 현지 마케팅 전문업체 내셔널마케팅컴퍼니(NMC)와 판매 위탁 계약을 맺어 중동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NMC는 기존 기아의 사우디아라비아 딜러업체 알자브르(Aljabr)에 이어 기아의 두번째 기현지 딜러사가 됐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