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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국내 럭셔리 SUV 시장 게임체인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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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국내 럭셔리 SUV 시장 게임체인저로 '우뚝'

올해 상반기 판매량 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약 60% 늘어
'에비에티어', '코세어' 등 고급 SUV로 시장 공략
세련된 디자인·다양한 편의 장비·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 마음 홀려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8-18 21:31

링컨 올 뉴 에비에이티. 사진=링컨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링컨 올 뉴 에비에이티. 사진=링컨코리아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국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다크호스(유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포드의 프리미엄 SUV 브랜드 '링컨'이 그 주인공이다.

18일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링컨은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롤스로이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링컨은 올해 1~6월 판매량이 21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가까이 늘었다. 차종 별로는 대형 SUV '에비에이터'가 올 상반기에 994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0% 늘었고 소형 SUV '코세어'는 245.7% 늘어난 477대 판매했다. 이밖에 링컨 중형 SUV '노틸러스'는 5.8% 증가한 438대, 초대형 SUV '네비게이터'는 153대다.

수입차 SUV는 링컨에 이어 벤틀리가 49.6%, BMW 42.6%, 지프 40.8%, 렉서스 35.3%, 람보르기니 32.4% 순이다. 롤스로이스는 상반기 판매 증가율은 61.0%로 가장 높지만 판매량은 124대에 그쳤다.

이처럼 국내 SUV 시장에서 링컨의 존재감은 갈 수록 커지고 있다.

링컨은 지난해 국내에서 SUV 3307대를 판매해 2019년과 비교해 약 20%에 이르는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링컨은 국내 고급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가지 무기'인 코세어와 에비에이터 판매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링컨 소형 SUV '코세어'. 사진=링컨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링컨 소형 SUV '코세어'. 사진=링컨코리아

◇코세어, 매력적인 디자인·프리미엄 성능으로 인기 몰이

링컨 소형 SUV 코세어는 소형 고급 SUV 시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여행'을 뜻하는 라틴어 커서스(Cursus)에서 이름을 따온 코세어는 정교한 디자인에 막강한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량이다.

코세어는 링컨 SUV 핵심 컨셉트 ‘고요한 비행’을 표방해 소형 차종에서 기대하지 않는 안정감 있는 주행과 정숙성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차량 외관은 역동적인 곡선 디자인을 대거 적용해 매력적이며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코세어는 2.0L 터보차저 I-4 엔진으로 238마력, 38.7kg.m의 최대 토크(회전력)를 발휘한다. 특히 륜구동 모델의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고속주행에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안겨준다.

또한 링컨의 운전자 통합 지원 시스템 '코-파일럿 360 플러스'와 차량이 코너를 돌 때 자동차 바퀴에 적절한 힘을 분배해 차량 안전도를 높인 '토크 벡터링 컨트롤', 오프로드에서도 차량이 잘 달릴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을 갖춰 운전에 따른 즐거움과 안전성을 모두 갖췄다.

코세어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다.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벤츠 GLC, BMW X3에 비해 약 1000만 원 가량 저렴한 고급 SUV 브랜드다. 코세어 가격은 부가세 포함 5720만 원이다.

링컨 올 뉴 에비에이티. 사진=링컨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링컨 올 뉴 에비에이티. 사진=링컨코리아

◇에비에이터, 편안한 승차감·넓은 공간 갖춘 '고급 SUV 끝판왕'


소형 SUV 코세어에 이어 대형 SUV 에비에이터도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에비에이터는 지난해 1426대가 팔려 링컨 전체 판매 대수(3378대)의 3분의 1 이상을 에비에이터가 일궈냈다.

올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분기 링컨 전체 차량 판매 대수 1129대 가운데 절반 이상인 647대가 에비에이터 몫이었다.

에비에이터는 링컨 브랜드의 핵심 컨셉트 ‘고요한 비행’을 완성하기 위해 첨단 안전 기술을 갖춰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차량 외관 디자인은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흡입구)과 날렵한 헤드램프(전조등) 그리고 단순하게 구성된 범퍼가 깔끔한 인상을 준다.

실내로 눈을 돌리면 차량 내부가 진짜 가죽과 나무로 꾸며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30방향 퍼펙트 포지셔닝 가죽 시트는 운전자가 자세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 주행이 더욱 편안하도록 돕는다. 또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마치 항공기 좌석에 부착된 모니터와 비슷하게 디자인됐다.

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 실내 모습. 사진=링컨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 실내 모습. 사진=링컨코리아

에비에이터는 후륜 기반 사륜구동 차량으로 트윈 터보 3.0L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5마력과 57.7kg.m 최대 토크(회전력)을 갖춘 막강한 성능을 뽐낸다.

또한 운전자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통합 지원 시스템과 도로의 노면 상태나 주행 상태에 따라 차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 등 첨단 기능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차량 내부에 스피커를 28개 적용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은 마치 '달리는 콘서트장'을 떠오르게 한다.

공식 출시된 올-뉴 에비에이터는 리저브, 블랙 레이블 등 두 가지 트림(등급)으로 나뉜다..

링컨코리아 관계자는 "친환경이 자동차 최신 화두로 등장하면서 링컨도 친환경 차량 에비에이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 모델은 포드 SUV 익스플로러와 같은 3.0L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PHEV 시스템을 조합해 최대 출력 405마력을 발휘하고 전기 모터가 100마력(75kW)을 추가해 주행 성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강조했다.

PHEV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다.

링컨코리아는 7월부터 '궁극의 편안함(Power of Sanctuary)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는 네비게이터부터 에비에이터, 노틸러스, 코세어 등 링컨 SUV를 소유한 차주들의 경험을 통해 링컨이 추구하는 핵심 브랜드 가치 ‘궁극의 편안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 캠페인은 8월부터 올해 12월까지 5개월간 총 5명의 링컨 SUV 소비자를 선정해 페이스북 채널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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