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픽업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칸이 칠레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해 호주에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은 렉스턴 스포츠&칸은 칠레를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현지 브랜드명 뉴 무쏘)가 지난 18일(현지시각) 중남미 지역 최초로 공식 론칭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영국, 호주, 칠레 등 전 세계 수출 시장에 무쏘로 수출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2.2리터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187마력, 최대 토크(회전력) 42.8kg.m를 뽐낸다. 또한 차량 변속기는 6단 자동 변속기와 6단 수동 변속기 두 종류다.
로이터는 이날 행사에 오토코스모스 칠레(Autocosmos Chile), 루타 모터(Ruta Motor)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 10곳이 현장 취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6시간에 걸친 온∙오프로드 시승을 마친 자동차 전문 기자들은 렉스턴 스포츠가 한층 개선된 디자인과 편의 사양, 폭발적인 주행 능력을 갖춰 제품 완성도가 뛰어난 차량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정통 픽업으로 새롭게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뛰어난 제품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렉스턴 스포츠의 칠레 출시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