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본격 전기차 시대를 알리는 아이오닉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오랜 자동차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쓸만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차량이다. 자동차 전문지의 객관적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5가 이번엔 테슬라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아우토자이퉁가 최근 벌인 실시한 크로스오버 전기차 3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5는 총점 3267점으로 최우수 모델에 선정됐다.
이번 비교 평가에서는 아이오닉5, BMW iX3, 아우디 Q4 e-트론 3개 차종의 바디(차체), 주행 컴포트(안락성), 친환경성/비용, 파워트레인 등 세부 항목이 평가됐다. iX3는 3187점, Q4 e-트론은 3149점을 받았다.
아이오닉5는 발진 가속과 최고 속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감동을 주는 충전 기술'이라는 표현을 받으며 충전 기술력도 호평을 받았다.
제동성능에서는 비교 차종을 압도했고, 잔존 가치와 보증 기간 등 환경성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5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기술적으로도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초고속 충전기술과 긴 보증기간이 동급 모델 중 가장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오닉5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가 매년 실시하는 신차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최고의 중형차', '최고의 프리미엄 전기차', '최고의 디자인'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