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디자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2021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3개의 상을 거머쥐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인 IDEA 디자인상은 독일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현대 블루링크 앱’과 카퍼 디자인 테마가 적용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아이오닉 5’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45’는 이미 지난해 ‘IDEA 디자인상’에서 자동차·운송 부문 동상를 받아 일찌감치 글로벌 전기차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올해초 ‘2021 iF 디자인상’ 본상에 이어 ‘2021 IDEA 디자인상’도 수상해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 담당 전무는 “새로움을 창조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 한 현대차 디자인의 45년 간 여정을 돌아보았다”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또 “아이오닉 5의 IDEA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남양연구소 엔지니어 열정과 노력이 합해진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멤버십·차량 관리·카 라이프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모바일 앱 ‘마이현대 2.0’을 출시해 고객 만족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