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트렌드 예측 선도기업 '더퓨처래버러토리(The Future Laboratory)'와 함께 자동차 제작 시 재활용 물질을 사용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보고서 '칸셔스 디자인(의식있는 디자인·Conscious Design)의 부상'을 발표했다.전 세계 인류의 소비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심각해지면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칸셔스 디자인'은 기업과 디자이너, 조직이 장기로는 환경을 생각해 보호할 수 있도록 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말한다.
볼보자동차는 바이오 기반 소재로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고품질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해외 패션 웹진 '보그 비즈니스 인덱스'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3분의 2는 브랜드가 어떤 친환경 정책을 진행하는지를 중요한 요소로 보고있다.
전체 구매자의 3분의 2는 "제품 소재가 환경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는 탄소 라벨이 부착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자연환경을 위해 제조업 소재 공학도 발전하며 제품을 개발할때 부터 고품질, 친환경 소재를 찾아서 개발해야 한다는 의미다.
볼보자동차는 이번 보고서를 참고해 자동차 제작 시 친환경인 지속 가능한 고급 소재의 방향성을 찾고 다.
볼보자동차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Robin Page)는 "볼보가 지속 가능하고 자연 친화적인 재활용 재료를 활용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부품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퓨처 래버러토리의 공동 설립자 마틴 레이먼드(Martin Raymond)는 "칸셔스 디자인은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 줄 수 있다며 제조사들이 이런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볼보자동차는 2040년까지 완전한 순환 비즈니스를 완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신차에 사용되는 소재의 25%를 재활용, 바이오 기반 소재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신차에 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쓰고 스웨덴과 핀란드의 숲속에서 얻은 생물학적인 물질, 와인병에 쓴 코르크 마개 같은 재활용 재료로 만든 직물로 구성된 인테리어 신소재 노르디코(Nordico)를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의 사용될 양모는 동물복지를 신경 쓴 책임감 있는 업체에서 생산된 울 혼방만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