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3분기 연속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에서 K3로 팔리는 준준형 세단 '포르테'는 판매가 크게 늘어 효자모델로 자리잡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기아가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3분기 연속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9월에만 8407대를 판매했다고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아는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1분기 1만5760대, 2분기 2만5510대의 분기별 판매 실적에 이어 3분기에 2만5057대의 차량을 판매했고 7월은 8305대, 8월 8345대를 판매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올 1~9월까지 총 6만6327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 중 준중형 세단 포르테(국내명 K3)는 이번 3분기에만 1536대를 판매해 효자모델로 자리잡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1523대를 팔았다.
또한 기아는 'CPO'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CPO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과 관리, 판매, 사후 책임 등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직영중고차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아는 9월에만 직영중고차로 593대를 팔아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올 1~9월까지 총 5388대를 판매해 중고차 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
엘리아스 엘 아크합(Elias El-Achhab) 기아 캐나다 법인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아의 상승세와 판매 실적의 역사는 놀랍다"면서 "새롭게 단장한 기아 브랜드 출시와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과 더불어 헌신적인 딜러 네트워크가 결합돼 이번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25년까지 7개의 완전히 새로운 전기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한다는 브랜드의 플랜-S 전략의 하나로 2022년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