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가 지난 11일 열린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에서 순수 전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Q4 e-트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무탄소 배출 주행과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자리를 잡아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이 특징이다.
Q4 e-트론’은 2019년 초에 선보인 컨셉카 차체 라인을 양산 모델로 만들었다.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의 최전방 부분)과 큼지막한 휠, 볼륨감 있는 차체와 섬세하고 또렷한 라인으로 윤곽이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전조등)를 통해 시인성을 강화하고 야간 혹은 어두울 때에도 편리한 운전을 도와준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전환 가능한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를 갖춰 운전자는 MMI 터치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 앞 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발 공간)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디스플레이는 10.25 인치가 기본 장착됐으며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매끄러운 터치 표면의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도입됐다.
Q4 e-트론은 55kWh(킬로와트시)와 82kWh 배터리 등 총 2가지 배터리와 엔트리급 버전, 미드 레인지 버전, 최상위 모델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이뤄졌다.
Q4 35 e-트론에 장착된 소형 배터리 에너지 용량은 55kWh이며 ‘아우디 Q4 40 e-트론’에 장착된 대형 배터리 에너지 용량은 82kWh다.
이번 전기차에는 모든 주행 속도에서 앞 차와의 거리를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운전이나 주차 중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과 편의 사양이 갖춰져 있다.
한편 아우디 Q4 e-트론’ 배터리는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과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하면 55kWh 배터리는 최대 100kW의 출력, 82kWh 배터리는 최대 125kW의 출력으로 충전 가능하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국내에 판매되는 Q4 e-트론은 내년 2월 중순 경 생산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5월 국내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