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세계 4위 자동차 시장 인도에 다목적차량(MPV) KY(코드명)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기아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 7인승 MPV 모델을 다음 달 16일 공식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차량 코드명은 'KY'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3열 시트를 갖춘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 모델은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이 가솔린과 디젤 두가지 라인업(상품군)으로 이뤄진다.
KY는 113마력, 11.6kgf·m의 성능을 내는 1.5L 가솔린 엔진과 같은 마력에 25.4kgf·m를 발휘하는 1.5L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자동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모델에는 크루즈컨트롤, 터치스크린을 포함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급제동 또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동할 때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ABS(급제동 특수 브레이크)와 전자제어 제동력 분배 시스템 'EBD', 후방 카메라 등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가격 등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기아 셀토스가 현재 인도에서 1500만~2660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 KY는 이보다 조금 더 비쌀 전망이다.
이 모델은 현지에서 현대차 '알카자르'와 마루티 스즈키 'XL6'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