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일본 자동차가 장악한 베트남 준중형 자동차 시장(C-Segment)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기아 'K3'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올 4~10월까지 차량을 총 9557대 팔아 시장 점유율이 60%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판매 내용을 살펴보면 엘란트라는 1717대, 기아 K3는 7840대.
이는 경쟁이 치열한 베트남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도요타 '알티스', 혼다 '시빅', 마쯔다 '마쯔다3' 등 일본 차량을 앞지른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앞서 K3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 사항으로 3년 전 마쯔다3를 누르고 해당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장비, 옵션을 갖춘 것이 성장에 핵심 요인"이라며"현재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현대차와 기아 선전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