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에 첫 상륙했다. 폴스타는 내년 1월 18일 크로스오버(CUV) 전기차 폴스타 2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폴스타코리아는 21일 서울 용산구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국내 첫 론칭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콘셉트카 프리셉트를 공개했다.
폴스타는 볼보와 중국 지리차의 합작사로 전기차 전문 브랜드다.
■프리셉트 최초 공개와 폴스타 2 국내 출시 확정
폴스타는 이날 행사에서 콘셉트카인 ‘프리셉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어 전기차 폴스타 2 출시를 발표했다. 출시 날짜는 내년 1월 18일이다.
먼저 프리셉트는 3.1m의 축간 거리에 배터리팩이 내장된 4도어 GT 모델이다.
이 차의 특징은 루프라인(지붕선)과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전조등) 등은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물씬 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3100㎜의 축간 거리를 확보해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실내는 미래 지향적이다. 중앙에 있는 14인치 터치 스크린과 1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설치해 운전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2개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최고 출력은 402마력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로백(차량 계기판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5초 미만이며 1회 충전 때 가능한 주행 거리는 500km에 이른다. 차량의 출시 시기는 2025년 전후다.
폴스타 2는 볼보와 링크앤코에서 사용하는 CM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78kWh(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얹어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70km(WLTP 기준)이며, 디지털 키와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췄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내년 1월 폴스타 2 출시를 기점으로 2023년 폴스타3, 2024년 폴스타4·5를 국내시장에 연달아서 선보일 것"이며 "모든 모델은 100% 온라인 판매로 진행되며, 시승부터 계약까지 온라인에서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폴스타는 매력적인 가격과 상품성으로 고객들을 찾을 것이며, 다양한 한국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국내 시장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 서비스센터 이용과 고객 접점 공간 마련
폴스타는 신차 출시 계획에 이어 향후 국내시장에서의 계획을 밝혔다. 폴스타는 우선 전국에 있는 31개의 볼보차코리아의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 오픈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두번째 전시장을 오픈한다.
내년 1월 중 부산 센텀시티에 3번째 전시장을 열고 내년 1분기 안에 제주에 폴스타 전시장을 오픈하는 등 2022년까지 전국에 총 7곳의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한다.
2024년까지총 10곳의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웨디시 전기차 브랜드는 내년 전국 단위의 시승행사·팝업 부스 전시행사 등을 통해 고객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폴스타 관계자는 "폴스타의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순수(Pure), 진보(Progressive), 성능(Performance)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우리는 유명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폴스타만의 럭셔리함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현재 폴스타의 주요 활동 중 하나이며, 중요한 시장인 한국을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