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새롭게 개발한 중형 SUV 'J100'은 2017년 렉스턴W로 명맥이 끊긴 쌍용차 중형 SUV의 부활을 알릴 모델이다. 특히 매년 매출액의 5%를 연구 개발비로 사용해 J100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법정관리로 힘든 한해를 보낸 쌍용차가 올초부터 3분기까지 750억 원을 연구개발에 사용했을 정도로 정성을 들인 모델이다.
2021년 J100의 개발은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 위기에 처하며 잠시 개발이 중단 되기도 했지만 6월 코란도 이모션, J100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하며 개발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아직까지 쌍용차가 J100의 차명을 공개하거나 확정짓진 않았다. 그러나 영국, 스페인,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시장에 수출시 새로운 무쏘로 불릴 확률이 높다. 국내산 픽업트럭으로 유명한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유럽, 오세아니아 수출 시장에서 '무쏘'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1993년 출시된 무쏘(Musso)는 SUV와 오프로더의 경계의 있는듯한 독특한 외관, 메르세데스 벤츠 직렬 5기통 OM602 디젤 엔진을 장착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었다.
J100의 디자인은 전통의 SUV 제조사 답게 전체적으로 각을 살린 외형이다. 옆면에서는 펜더를 튀어나오게 해 강인한 인상은 물론 오프로더 특유의 느낌도 더했다.
쌍용자동차는 중형 SUV J100을 이용해 전기자동차 모델인 'U100'또한 현재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