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를 4일 발표했다. 등록된 신차는 1만9454대로, 전월(1만7361대)보다 12.1% 증가했고 전년 동월(2만2290대)보다 12.7% 감소했다.
브랜드 판매순위에서는 변동이 있었다. 지난달 2위 벤츠가 BMW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970대를 판매해 전월(3405대) 대비 75.3% 성장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5707대)과 비교했을때도 4.6% 올랐다. BMW는 5656대로 1월(5550대)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뒤를 이어 아우디 1227대, 폭스바겐 1108대, 볼보 1047대, 포르쉐 777대, 미니 732대, 쉐보레 474대, 지프 441대, 토요타 279대, 혼다 256대 등이 판매됐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만1596대(59.6%), 2000~3000cc 미만 5633대(29.0%), 3000~4000cc 미만 1517대(7.8%), 4000cc 이상 207대(1.1%), 기타(전기차) 501대(2.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041대(87.6%), 일본 1009대(5.2%), 미국 1404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377대(48.2%), 하이브리드 5184대(26.6%), 디젤 3135대(16.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257대(6.5%), 전기 501대(2.6%) 순이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11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969대), BMW 520(851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반도체 수급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월 대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