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의 디자인이 세계인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 불리는 미국 'IDEA 디자인상'과 독일 '레드 닷 어워드'에서 각각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기아는 독일 노르트하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전용 전기차 EV6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1 IDEA 디자인상 금상을 수상했다.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IDEA 디자인상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해 9월 2021 IDEA 디자인상에서 자동차·운송 부문 최고의 상인 금상(Gold)을 받았다.
특히,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45는 이미 지난해 IDEA 디자인상에서 자동차ㆍ운송 부문 동상(Bronze)를 받으며 일찌감치 글로벌 전기차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유의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완벽히 적용된 ‘아이오닉 5’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의 최고상을 받으며 현대차의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오닉 5의 선전에 이어 기아 'EV6'의 디자인도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았다.
기아는 독일 노르트하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전용 전기차 EV6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V6는 이번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혁신적 제품 분야에서도 본상을 수상해 기아 전기차 고유의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3월 출시한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특히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카림하비브(Karim Habib)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EV6는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서, 기존 자동차 디자인의 영역을 넘어선 독창적이고 대담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향한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전기차 초고속 충전브랜드 ‘E-핏’의 초고속 충전기가 최고 등급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5개 부문 총 15개의 디자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