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을 개발하는 한국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은 독일의 기술 기업인 ZF가 자동차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자사의 지분 6%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 및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ZF 제품 포트폴리오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술 분야 중 하나다. ZF는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부문을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 솔루션으로 ‘ZF ProAI’와 같은 고성능 컴퓨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카메라, 레이더 및 라이다와 같은 센서, 스마트 액추에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은 악천후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차량과 차선, 보행자, 동물, 주행 가능 공간, 교통 표지판 및 조명 등 도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식별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며, 하드웨어 시스템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및 최적화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현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기반의 다양한 양산 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의 대표는 “ZF와 협력해 선도적인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로써 자율주행 시장의 발전을 가속화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크 볼리토(Marc Bolitho) ZF 그룹의 전장 및 ADAS 엔지니어링 사업부 총괄은 “스트라드비젼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자율주행 인식 및 센서 융합 기술에 현격한 확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