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는 2022년도 1분기(1~3월) 총 6만842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만1986대)대비 5% 줄어든 숫자다.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1만9389대)대비 18% 증가한 2만2791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예외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독일은 같은 기간(5957대) 대비 16% 증가한 6925대가 판매되었다.
가장 큰 단일 시장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일부 지역의 포르쉐 센터 폐쇄와 물류 차질 문제로 20% 감소한 1만7685대가 인도되었다.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은 2만8991대를 판매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3만2129대) 대비 10%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공급 및 운송 이슈로 인해 전년 동기(1만7368대) 대비 25%가 줄어든 총 1만304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제품 별로는, 포르쉐의 SUV 모델이 다시 한번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카이엔과 마칸이 각각 1만9029대, 1만8329대가 판매됐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은 9470대, 스포츠카 911은 9327대, 파나메라 7735대,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4536대가 판매되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예외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포르쉐는 올 1분기 상당히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며, “중국 등 일부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과 지속되는 공급 및 물류 부문의 차질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포르쉐 제품은 유럽, 미대륙, 중국 등 전 세계 고객들에게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