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순수 전기차 EV6가 유럽과 호주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별 5개를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아는 자사 전기차 EV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외신 더드라이븐도 기아 EV6가 호주 자동차 안전 테스트 'ANCAP'에서 별 5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EV6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EV6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에서 90점,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에서 86%, 취약한 도로 이용자 보호와 안전보조장치 등에서는 각각 64점과 87점이었다.
이에 대해 유로 NCAP은 "EV6가 정면 충돌 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탑승객의 무릎과 대퇴골을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측면 장애물 테스트에서도 탑승객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으며, 앞좌석 시트와 헤드레스트 테스트에서도 후방 추돌 시 양호한 신체 보호기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전 보조 시스템 테스트에서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등 첨단 운전보조 기능들이 주변 차들을 적절히 감지해 정차하거나 회피했다고 언급했다. EV6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E-GMP 기반 위에 초고장력강판 확대 적용 등 견고한 차체 구조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EV6는 유럽에 이어 호주에서 진행된 신차 안전도 평가(ANCAP)에서도 별 5개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성인 탑승자 안전(90%), 어린이 탑승자 안전(87%), 보행자 안전(64%) 안전지원(88%) 등 모든 평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NCAP는 "고속도로에서 작동하는 자동 긴급제동장치(AEB), 차선 유지 보조(LKA) 기능, 차선 지원 시스템 (LSS) 및 사각지대 모니터링을 포함한 뛰어난 안전 기능으로 EV6에 별 다섯 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EV6의 안전 평가에 대해 칼라 후르웨그(Carla Hoorweg) ANCAP 최고경영자(CEO)는 "EV6는 다양한 충돌 회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자전거 타는 사람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능력과 회피 테스트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