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일(현지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자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의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LC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중형 SUV 세그먼트의 강자로 출시 이후 260만대가 팔렸다.
새롭게 출시된 이 모델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조화, 이전 세대 대비 넓어진 적재 공간,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추며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 대비 60mm 길어진 차체로 더욱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비율을 자랑한다. 이와 동시에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량의 폭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측면은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과 근육질의 휠 아치를 강조함과 동시에 우아함과 역동성 사이의 균형을 이루며, 후면은 입체감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통해 후면부 차폭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모던하고, 스포티한 럭셔리의 실내 분위기를 구현해냈다. 항공기의 엔진 덮개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송풍구가 있으며, 센터 콘솔은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편의장비도 대거 탑재되었다. 12.3인치 고해상도 계기판, 11.9인치의 중앙 디스플레이 화면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음악 스트리밍 기능 등이 추가된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되어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전 라인업에는 4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와 48V 시스템이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글라이딩 및 회생 제동을 지원하며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1.2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로만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고출력 100kW, 최대토크 440N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맞물려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또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탑재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구동력과 주행 안전성을 갖췄다. 새로워진 오프로드 스크린은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및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더 뉴 GLC에는 운전자를 위한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주는 최신 세대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최대 100km/h의 속도까지 도로 위에 정지되어 있는 차량에 반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하는 디지털 라이트, 최대 4.5°의 스티어링을 지원하며 회전 반경을 90cm 감소시켜 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