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가 돌아왔다. 지난해 3월 수입이 중단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쉐보레는 자사 중형 SUV '더 넥스트 이쿼녹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쉐보레는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탄탄한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형 이쿼녹스는 안팎으로 모두 달라졌다. 외관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에 따라 트렌디한 스타일과 감각적인 디테일이 함께 녹아들었다. 특히 전면은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 특유의 대담하고 강인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널따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서 양옆으로 날카롭게 뻗어 나온 헤드램프는 이중으로 나뉘어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2725㎜의 여유로운 휠베이스로, 성인 5명이 안락하게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여기에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테리어 구성으로 더욱 즐겁고 안락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파워트레인은 충분한 성능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진화했다. 종전에 들어간 1.6ℓ 터보 디젤 엔진과 비교해 약 36마력 강력해졌고, 제3종 저공해차 인증으로 친환경성 및 저공해차 인증에 따른 고객 혜택을 확보했다. 최고출력은 172마력, 최대토크는 28㎏·m다.
또 첨단 고급 안전 사양들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앞차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전방 충돌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주행 중 앞 차와 충돌이 예상될 경우 추가로 제동력을 제공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주는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의 보행자를 감지해 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경고를 해주는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개소세 인하 3.5% 기준 LS 3104만원, LT 3403만원, RS 3631만원, PREMIER 3894만원이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지엠 사장은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고객과 긴 여정을 이어가며 진화를 거듭해 온 쉐보레의 대표 중형 SUV이다"라며,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고객들의 모든 순간을 돋보이게 할 매력적인 SUV"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