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자사 스포츠카 296 GTB가 '카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양산차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및 산업 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 디자인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전 세계 11명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하며, 매년 양산차, 콘셉트카, 브랜드 디자인 언어 3개 분야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296 GTB는 모든 현행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아름답고 유기적인 형태를 만들어낸 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수준 기술과 성능을 제공한 점 등이 인정받아 양산차 부문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296 GTB는 1960년대 전설적인 스포츠 프로토타입 레이스 차량에서 영향을 받은 페라리의 미드리어 엔진 2인승 스포츠 베를리네타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량이다.
디자인은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있다. 짧은 휠베이스와 모놀리식(이음매가 없는 일체형)구조 덕분에, 지난 10년간 페라리에서 선보인 베를리네타 중 가장 콤팩트한 모델이다.
실내는 SF90 스트라달레를 통해 선보인 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구축됐다. 계기판은 운전석에 집중되어 있으며, 조종석은 스티어링휠과 계기판으로 이어진 대시보드를 통해 완성된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PHEV) 전기 모터가 결합된 신형 120°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이 모델은 즉각적인 스로틀의 반응과 더불어 일상 주행의 유용성과 운전의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