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할 세계 최고의 전기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 서울에서 열린다.
포뮬러E 코리아는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서울페스타 & 서울 E-프리'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오 시장과 제이미 리글은 서울 E-프리의 공식 경주차인 젠2(GEN2)를 공개하고,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세계적인 자동차 레이싱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관객들은 제로백 2.8초, 최고 속도 280km/h로 달리는 레이싱의 박진감과 웅장한 전기 모터 사운드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대회로 E-프리는 세계 전기차 경주 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의미한다. F1과는 달리 서킷이 아닌 뉴욕, 런던, 등 각 나라의 주요 도심에서 이루어진다. 전기차들이 소음과 공해가 없이 도심 한복판에서 기술을 겨뤄 지구를 위한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서울 E-프리는 2021/2022 시즌 8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포뮬러E 레이싱이 각 도심에서 최초로 열린 이래 100번째 경기다. 특히 포뮬러E의 레이스 카인 젠2(GEN2)가 마지막 레이싱을 펼치는 역사적인 대회이기도 하다.
이번 서울 E-프리는 잠실종합운동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760m 코스에서 진행된다. 올 시즌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 총 16라운드 일정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이번 서울 E-프리에서 마지막 15, 16라운드를 소화한다.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는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도시로 손꼽히는 서울에서 포뮬러E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서울 E-프리는 전 세계 4억명의 포뮬러E 팬들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경기인 만큼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