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타이어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경영’ 관심도 조사에서 금호타이어가 1위를 기록했다. ESG경영 관심도 조사는 포스팅 수와 정보량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서 산출된 결과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SNS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6월 기간 3대 타이어 업체의 ESG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금호타이어가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 SNS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식·정보부/공공 등이 해당되며 검색 시 ‘타이어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 간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다. 실제 ESG 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 기간 ESG 경영 키워드와 관련된 정보량이 306건으로 나타나며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4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를 진행한 바 있으며 5월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한 것이 산정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UNGC는 UN 산하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현재 전 세계 160여개국, 1만90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83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5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이 되는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공표한 바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분기 ESG 경영 정보량이 3건에 그치며 관심도가 낮았다.
에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환경과 사회공헌, 윤리적 지배구조 면에서 타이어 업계에서는 ESG 경영 활동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며 “타이어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큰 공해를 유발한 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타이어 업계는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