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부 유럽 대리점 관계자 등 판매 네트워크를 평택 공장에 초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인기를 입증한 토레스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돼 쌍용차의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등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누적 계약은 8만대, 누적 판매량은 1만5833대를 기록하고 있다.
평택공장을 찾은 중부 유럽 대리점 관계자들은 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보며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모델, 디자인 철학 등 쌍용차의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외사업본부 및 상품본부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시장 별 현지 마케팅 및 상품 전략, 수출 계획 등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하며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토레스 차명의 기원이 된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기자단과 지역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콘퍼런스와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쌍용차 해외 사업본부장 이연재 전무는 “기업회생절차 종결 후 처음으로 주요 수출국 대리점을 평택공장으로 초청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 별 현지 마케팅 및 브랜드 인지도 전략 강화는 물론 해외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