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지난해 판매량 내수 3만7237대, 수출 22만7638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대비 31.4%가 감소했지만, 수출은 24.6%가 증가해 감소분을 만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며 수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한국지엠 측 설명이다.
지난 12월 한국지엠의 내수와 해외 판매 역시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성상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한국지엠의 총 판매대수는 2만37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75.5%가 증가했다.
특히, 해외 판매는 99.0%rk 증가한 2만1912대를 기록해 9달 연속 전년 동기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올해 월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1만4561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15만5376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공신력 높은 여러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 등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제품들의 꾸준한 판매 유지를 통해 수입차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부사장은 “지난해 GM에 신뢰와 성원ㅇ르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며, GM은 2023년 새해, 쉐보레 브랜드와 또 하나의 글로벌 GMC 브랜드를 통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다양한 수입 프리미엄 신차 출시 등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과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