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폴란드 크라쿠프에 새로운 테크 허브(Tech Hub)를 개설할 예정임을 8일 발표했다.
새로운 테크 허브는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로 사내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회사가 대응해야 할 방안을 마련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사내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은 볼보자동차가 2030년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고 신기술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야심찬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이번 계획과 관련하여 올해 말까지 약 120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할 예정이며, 2020년대 중반에는 500~600명 고용을 목표로 한다. 이번 채용을 통해 안전 기술부터 운전자 지원 알고리즘과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을 강화할 방침이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 경영자(CEO)는 “볼보자동차는 안전 중심적, 기술 중심적인 회사로 모든 볼보차는 단순한 운송 수단인 것이 아니라 무선으로 업데이트되도록 설계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가 될 것”이라며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키우고 크라쿠프 테크 허브를 잘 운영하는 것이 미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현재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룬드, 인도의 방갈루루에서 테크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스웨덴 예테보리에는 대규모 엔지니어링 센터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