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이 10년도 채 안 됐건만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대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3월까지 누적 90만3874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7월 브랜드 출범 이후 7년 4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국내 누적 판매는 63만3318대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판매에서 세단과 SUV의 비중은 각각 67.1%, 32.9%였다.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5만5936대가 팔리는 등 제네시스의 매년 판매량은 증가세다. 지난해 10월 80만 대를 돌파했고 5개월 만에 1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7월 혹은 8월에 100만 대 돌파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차종별로는 준대형 세단 G80이 가장 많은 35만9579대 누적 판매량에 점유율 39.8%를 기록했다. G70과 G90 세단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12만2997대, 12만3563대로 집계됐다. SUV에서는 GV70과 GV80이 북미에서 많이 팔려 각각 13만1972대, 14만9959대를 기록했다.
2021년 7월부터 출시된 제네시스 전기차들도 선전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5599대가 팔리며 같은 기간 전체 제네시스 판매량에서 10%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만 5599대가 팔리며 같은 기간 전체 제네시스 판매량에서 10% 비중을 차지했다. G80 전동화 모델과 GV60, GV70 전동화 모델의 판매량은 각각 6228대, 1만5804대, 5197대다.
제네시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 글로벌 누적 판매량에서 제네시스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5.4%로 집계됐다.
렉서스가 1989년 출범 후 32년 만에 전체 토요타 판매 비중 5.0%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제네시스의 성장 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