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감 컬렉션이 애스턴 마틴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모델 DB5 밴티지의 새로운 1:8 스케일 모델을 출시했다. 아말감 컬렉션은 실차를 그대로 축소해놓은 것 같은 디테일로 유명한 미니어쳐 전문 제조사다.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아말감 컬렉션은 디자인과 기술 등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보관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애스턴 마틴 DB5 밴티지 모델은 베스포크와 리미티드 에디션 두 가지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가격은 한정판은 2만1995달러이며, 베스포크 모델은 2만8595달러로 우리 돈 약 3700만원에 달한다.
각각의 1:8 스케일 모델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만드는데 500시간 이상이 걸린다. CNC 가공 금속 부품을 포함한 수천 개의 부품이 사용된다. 아말감은 본래의 DB5 규격에 맞춰 CAD 디자인과 자동차의 디지털 스캔을 사용하여 실차에 가깝게 세부 사항을 재현했다.
애스턴 마틴이 아카이브 이미지, 도면, 페인트 코드 및 재료 사양을 지원했다고 한다. 도어, 엔진, 트렁크가 열리는 DB5 밴티지를 모델 구조에 탄소 섬유, 고무 및 금속을 사용했고 올 블랙 인테리어로 실버 버치에서 마무리했다.
애스턴 마틴의 실제 DB5 밴티지는 1963년부터 1965년까지 생산됐다. 4.0ℓ 직렬 6기통 엔진으로 282마력, 280lb-ft의 토크를 낼 수 있었으며, 이 엔진은 뒷바퀴에만 동력을 공급하는 싱크로메시 5단 XF 기어박스와 짝을 이뤘다. 제로백 약 8초에 도달했다.
1964년 제임스 본드 영화 <골드핑거(Goldfinger)>에 등장하며 유명세를 탔다. 2020년에는 350만 달러짜리 DB5 골드핑거 컨티뉴션 한정판이 출시됐다. 애스턴 마틴은 실제로 타이어 슬래셔, 페이크 오일 슬릭, 기타 여러 가지 신기한 스파이 장비를 장착한 차량 25대를 만들었다.
아말감 컬렉션 DB5 밴티지는 199개만 만들어진다. 실제 실차의 소유주가 레플리카를 주문한다면 자신의 차에 대한 디테일을 따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