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볼보자동차 소프트웨어 테스트 장비를 기술자가 점검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가 미래 자동차에 들어갈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억크로나(SEK, 한화 약 369억원)을 투자한다.
볼보자동차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를 신규로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목표로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되는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 기술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전략적 포부가 반영된 행보다. 현재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컴팩트 SUV, EX30 및 차세대 순수전기 플래그십 EX90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보차는 oTA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을 위해 코어(Core) 컴퓨터 및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 및 테크 허브 네트워크의 심장부 역할을 담당하게 될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는 총 면적 약 2만2000m²로 이를 위한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초기 투자비 약 3억크로나가 투입된다. 또, 현재 약 200개에서 앞으로 500여개로 확대될 예정인 테스트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으며, 초기 채용 약 100명을 시작으로 앞으로 테스트 인력을 300여명가지 늘려갈 계획이다.
볼보차 글로벌 R&D 총괄, 앤더스 벨(Anders Bell)은 볼보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자부한다. 그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테스트센터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검증 활동의 중심이 될 최첨단 시설”이라며 “모든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와 테크 허브의 개발자들이 365일 하루 24시간 원격으로 이곳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볼보차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세대 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및 룬드(Lund), 인도 벵갈루루(Bangalore), 폴란드 크라쿠프(Krakow), 싱가포르 등에 테크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볼보차는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와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엔지니어링 센터를 두고 있다.
볼보차는 새로운 운전자 지원 및 안전 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커넥티드 기술의 개발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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